풍자는 과거 힘들었던 가족사와 10년 만에 화해한 사연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풍자는 남자였던 자신이 여자로 살고 싶다는 마음을 아버지에게 털어놓았으나, 당시 아버지는 “문제가 있는 아들”이라며 풍자의 정체성을 받아들이지 못했는데요.
20살이 되어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여자로 살고 싶다고 고백했을 때, 아버지는 주방에서 식칼을 들고 나오며 “차라리 나를 죽여라”며 여자로 사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풍자는 아버지의 뜻을 꺾지 못해 집을 떠나 가출을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그 뒤로 10년간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지냈으며, 너무 힘들 때는 가족 몰래 집 근처에서 배회하기도 했지만, 가족이 이사를 가면서 그마저도 불가능해졌습니다.
가족의 행방조차 알 수 없던 풍자는 외로운 시기를 보내며 방송 활동에 전념했는데요.
그러던 중 10년 만에 아버지로부터 연락을 받은 풍자는 남동생이 길에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습니다.
그 자리에서 아버지는 “우리 딸, 엄마랑 똑같이 생겼네. 네가 남자든 여자든 너는 내 자식이니까 이제 당당하게 여자로 살아봐라”며 풍자의 정체성을 인정해 주었다고 하는데요.
이 순간은 풍자에게 큰 감동과 위로를 주었고, 이후 그녀는 가족들과 관계를 회복하며 함께 해외여행도 다녀왔다고 밝혔습니다.
풍자는 이 이야기를 전하며 최근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행복한 시간을 알렸고, 많은 이들에게 가족의 사랑과 화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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