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던 배우 윤손하가 아들의 학교 폭력 사건으로 큰 논란에 휩싸인 후, 방송가에서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윤손하의 아들 신시우는 연간 학비가 600만 원에 달하는 서울의 명문 사립학교인 숭의초등학교에 재학 중이었으나, 2017년 학교 수련회에서 발생한 집단 구타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요.
당시 보도에 따르면, 3학년생 4명이 같은 반 친구 한 명에게 이불을 뒤집어씌운 후 플라스틱 야구 방망이로 폭행을 가했으며, 바디워시를 강제로 먹이는 등의 충격적인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학부모들과 대중들 사이에서 큰 공분을 불러일으켰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윤손하는 사과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오히려 변명으로 가득한 내용이 비난을 증폭시켰습니다.
윤손하는 “보도된 뉴스가 사실과는 다르다”며 “야구 방망이는 플라스틱 장난감이라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지 않았고, 이불 아래에 아이가 있는 줄 몰랐다”는 해명을 덧붙였는데요.
또한 “바디워시는 피해 아동이 스스로 먹은 것”이라며 사건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윤손하의 대응은 대중의 분노를 더욱 키웠고,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사건을 무마하려는 모습으로 비춰져 비판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논란이 계속되자 윤손하는 결국 “아들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캐나다에서 생활할 예정”이라며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 이후 윤손하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출연이 금지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는데요.
한때 한일 양국에서 사랑받았던 그녀는 아들의 폭력 사건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었고, 대중의 신뢰를 잃은 채 방송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윤손하의 이번 사건은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다시금 일깨우며, 연예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란을 재점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