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차분한 목소리와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미숙이 과거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겪었던 감동적인 사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미숙은 어릴 때부터 배우를 꿈꿨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그 꿈을 포기하고 회사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그러나 회사 생활 3개월 만에 회의감을 느낀 그녀는 배우의 꿈을 다시 품게 되었고, 당대 최고의 등용문으로 불리던 ‘미스롯데’ 대회에 지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뜻밖의 일이 발생했는데요.
서류 접수 후 김미숙은 하루 종일 복통에 시달렸고, 결국 병원에서 맹장이 터져 복막염으로 악화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긴급 대수술을 받게 된 김미숙은 병상에서 미스롯데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간 것을 확인했고, 3일 후 1차 면접을 앞둔 상황이었는데요.
김미숙은 너무나 간절했던 나머지 병원 간호사에게 면접을 보러 가야 한다고 애걸복걸했습니다.
당시 간호사는 그녀의 퇴원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결국 몰래 김미숙의 머리를 감겨주고 면접장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하는데요.
비록 김미숙은 미스롯데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대회 당시 그녀를 눈여겨본 광고주의 제안을 받아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당시 미스롯데 1위는 배우 원미경이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후 김미숙은 광고계와 연기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우아한 이미지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간절한 꿈과 도전 정신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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