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KBS 장수 프로그램 6시 내 고향에서 전통시장 최장 리포터로 활약한 개그맨 조문식이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낸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조문식은 23년간 자신의 청춘을 바쳐 6시 내 고향에서 활약했지만, 프로그램 개편을 이유로 젊은 리포터를 기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하차 통보를 받았는데요.
이후 그는 충남 홍성으로 내려와 홀로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여기서 사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내려왔다”고 밝혔는데요.
하차 통보를 받았을 당시 조문식은 사업 실패와 사기 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는 10억 원이 넘는 빚을 지게 되었고, 오랜 시간 출연해 왔던 프로그램에서의 하차까지 겹치자 심리적으로 극한 상황에 내몰렸는데요.
조문식은 “이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구나”라며, 자신의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한때 “나 하나 없어지면 다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시골에서 홀로 떨어져 살게 되었다고 덧붙였는데요.
조문식의 하차 소식은 그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즐겨보던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가 하차한 후 젊은 리포터들이 등장했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리포터들이 너무 호들갑을 떨고, 천방지축에 까불기만 한다”는 불만을 표출하며 조문식의 하차를 아쉬워했는데요.
한편, 조문식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은 오랜 시간 그가 보여준 성실함과 따뜻한 리포팅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그가 건강하게 새로운 삶을 이어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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