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마지막을 화상 통화로 지켜봐야 했다는 연예인

대한민국 재즈의 여왕으로 불리는 가수 윤희정은 지난 2021년, 미국에서 생활하던 아들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면서 큰 아픔을 겪었습니다.
윤희정은 시간이 지나면 그 슬픔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며 힘들었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는데요.
윤희정은 아들의 부탁을 받고 물건을 보내주기 위해 외출했던 날, 길 한복판에서 누군가에게 떠밀린 것처럼 갑자기 쓰러지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날 몇 시간 뒤, 그녀는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참담한 소식을 듣게 되었고,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요.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미국으로 갈 수 없었던 그녀는 화상 통화로 아들의 마지막 길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들의 죽음 앞에서 정신이 무너질 것 같았지만, “이 상황은 나만이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윤희정은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누구나 종착역을 향해 달리는 기차에 타고 있다. 우리 아들만 침대 칸으로 옮긴 것뿐”이라고 담담하게 전했습니다.
그녀의 이러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뭉클함을 자아냈는데요.
네티즌들은 “이렇게 말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아픔과 이를 이겨내려는 강인함에 깊은 위로와 존경을 표했습니다.
윤희정은 아들의 죽음이라는 큰 상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슬픔을 극복해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전한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