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연이 자신이 겪었던 가정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0년대 광고계를 점령하며 원조 CF퀸으로 불렸던 오미연은 당시 광고 출연료만 1억 원 이상을 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는데요.
하지만 화려한 외면 뒤에는 파란만장한 가정사가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오미연은 어머니에 대해 “어머니는 아버지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셨기에 오로지 자식들을 키우는 것만이 삶의 기쁨이셨던 분”이라며,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실 때 죄책감을 느꼈다고 밝혔는데요.
그녀는 어머니가 자식들을 서울에서 학교를 보내기 위해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게 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아버지가 다른 여자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오미연과 가족들은 아버지와의 연락을 끊고 지냈으며,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아버지에 대한 섭섭함도 점차 잊게 되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수십 년이 지난 후, 동생 부부가 우연히 식당에서 아버지를 만나게 되면서 아버지와의 소식이 다시 닿았습니다.
오미연은 그때 아버지께 같이 살고 계신 분이 몇 살인지 물어봤고, 아버지는 “오미연보다 3살 많다”고 답했다며, 그 순간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는데요.
오미연의 이 같은 고백은 그녀의 삶이 화려함만이 아닌, 고통과 아픔이 뒤섞인 여정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마음속에 묻어둔 가족사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 그녀의 용기에 많은 이들이 공감과 위로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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