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국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스캔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시 방송사 기자였던 곽혜정 씨(당시 32세)가 30살 연상의 유명 영화배우 백윤식 씨(당시 62세)와의 교제 사실을 공개하며 시작된 이 사건은 곧 파란으로 치달았는데요.
곽혜정 씨는 교제 한 달 만에 이별 소식을 전하며, 백윤식 씨가 바람을 피웠고 그의 아들로부터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격분한 백윤식 씨는 곧바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곽혜정 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백윤식 씨의 소송에 곽혜정 씨는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하며 일단락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9년 뒤, 곽혜정 씨가 백윤식 씨와의 연애 과정을 적나라하게 담은 에세이를 출간하면서 다시 불거졌는데요.
이 에세이에는 백윤식 씨와의 사적인 관계와 관련된 민감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 백윤식 씨를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특히, 과거 두 사람은 소송 취하 조건으로 더 이상 백윤식 씨와의 사생활을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었는데요.
그러나 곽혜정 씨는 이 약속을 어기고 책을 출간해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백윤식 씨는 출판 금지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법원은 백윤식 씨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법원의 판결로 인해 해당 에세이는 더 이상 판매될 수 없게 되었으나, 이미 출간된 책을 통해 백윤식 씨의 사생활이 다시금 노출되면서 그에게는 큰 타격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중과 업계에서는 백윤식 씨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이러한 스캔들로 인해 그의 명성이 크게 손상된 점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는데요.
이번 사건은 연예인과 언론인의 관계가 얼마나 복잡하고 민감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법원의 판결로 인해 책 판매는 중지되었지만, 이 사건이 백윤식 씨와 그의 가족에게 남긴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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