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이 발견되어 수술을 진행했지만, 암이 폐로 전이되며 2014년에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그녀의 남편 오승근은 아내가 생전 25년간 사용했던 화장대와 그녀가 아끼던 물건들, 그리고 작은 메모장을 그대로 보관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는데요.
김자옥은 세상을 떠날 당시 아들의 결혼식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녀는 그날을 위해 패물과 각종 선물들을 미리 준비해 두었으나, 결국 그 소중한 물건들을 아들에게 건네주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는데요.
김자옥이 남편에게 준 메모장에는 “수고했어요. 편히 자세요”라는 따뜻한 글귀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는 트로트 가수인 오승근이 행사를 마치고 늦은 저녁에 귀가할 때마다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던 남편을 위해 남긴 글이었는데요.
오승근은 이 메모장을 1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버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연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며, 김자옥의 남다른 가족 사랑과 헌신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는데요.
남편 오승근은 아내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간직한 채, 그녀가 남긴 물건들과 메모장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습니다.
김자옥의 진심 어린 마음은 남편에게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댓글1
이윤근
항상김자옥님 생각하시면서 열심히 사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