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안전상의 이유로 대규모 공연을 중단하며 42억 원 규모의 티켓 환불을 결정했습니다.
싸이는 지난 20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여름 콘서트 ‘흠뻑쇼’를 공연 시작 1시간여 만에 멈췄는데요.
이날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조명 장치가 무대 위로 떨어지자, 피해 방지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싸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데뷔 2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비바람과 낙뢰는 예측할 수도 없었고 겪어보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공연장에는 약 2만5000명이 모였습니다.
티켓 가격이 장당 평균 17만 원 정도임을 고려할 때 약 42억 원 규모의 환불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환불을 원치 않는 관객은 추후 다시 열리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환불에 따른 수수료와 공연 취소 당일 대관료 및 스태프 인건비는 모두 싸이 측이 부담한다. 싸이는 “시간을 내서 와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면서 “빠른 시일 내 재공연 일정을 잡겠고, 원하는 분들에겐 환불해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싸이의 이번 결정은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재공연을 통해 팬들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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