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배우들 면전에다가 “재미없어 환불해 줘”… 비하인드 알고 보니

이제훈과 구교환이 영화 ‘탈주’의 무대 인사에서 관객의 갑작스러운 환불 요구에 당황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탈주’ 무대 인사에 참석한 이제훈과 구교환은 관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했는데요.
무대 인사 중 이제훈이 “어떻게, 재밌게 보셨나요?”라고 물었고, 대부분의 관객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한 관객이 “아니요, 아니요”라고 외쳤습니다.

이제훈은 “재미없으셨어요? 한 번 더 보면 재미있을 거예요”라며 유쾌하게 받아쳤으나, 해당 관객은 “환불받고 싶어요. 서울숲에서”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는데요.
이에 이제훈과 구교환은 잠시 표정이 굳었지만, 이내 이제훈은 “제가 이따가 환불해드릴게요”라며 지갑을 꺼내는 시늉을 한 후 “농담”이라고 말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번 환불 요구는 이제훈이 영화 개봉 전 출연한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살롱드립’에서 했던 발언을 기억한 관객의 요청이었는데요.
이제훈은 당시 “영화 ‘탈주’를 보고 재미없다고 생각이 들면 나한테 와라. 서울숲 앞에서 만나서 환불해 주겠다”고 농담을 던졌고, 구교환도 이에 동참해 “나도 N분의 1 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발언을 기억한 관객의 환불 요구에 이제훈과 구교환이 잠시 당황했으나, 이를 유쾌하게 넘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들은 결국 센스 있는 대처로 관객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무대 인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