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이 막냇동생의 학교 괴롭힘 사건을 해결한 뒤 느꼈던 후회를 공개했습니다.
김지석과 막냇동생은 10살 차이가 나며, 동생은 영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한국 중학교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어느 날, 동생에게 “내일까지 돈 가져와라. 안 가져오면 맞는다”는 쪽지를 발견한 김지석은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는 여름에 민소매와 카고바지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동생의 학교 운동장에서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돌았다는데요.
김지석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다 나와서 나를 구경했다”고 회상하며, 당시 연기를 시작할 때라 영화 ‘비트’의 정우성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학교에 들어간 김지석은 동생을 괴롭힌 아이들을 찾아내어 “내 동생 괴롭히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는데요.
그는 “멋있게 제대로 단속했다”며 형으로서 흐뭇한 마음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후 동생에게 상황을 물어보니, 동생은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지만 아무도 말을 걸지 않고, 친한 사람도 없이 왕따가 되었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김지석은 “가족이라도 섣불리 도와주지 말자”고 생각하게 되었다며 후회 섞인 마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지석의 이러한 일화는 형제로서의 사랑과 보호 본능을 보여주는 동시에, 섣부른 개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음을 시사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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