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연예계 데뷔 과정에서 겪었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거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홍콩에서 평생 쓸 돈 다 벌고 온 1세대 걸그룹(클레오 채은정, 성공한 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는데요.
채은정은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쪽 동네 얼짱으로 경기여고에서 유명했다. 그때 당시에 나랑 동갑이 전지현, 송혜교, 한혜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다 압구정에서 핑클 해볼래라고 캐스팅 당했다. 가자마자 다음 날이 첫 방이라는 거다. 그때 효리 언니 자리가 비어있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나 채은정은 핑클로 데뷔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프로필 사진 다 찍었다. 중3인가 그랬는데 사실 S.E.S 팬이었다. 핑클이 되겠어라고 생각하고 무시했다. 유진 광팬이었다. 다음 달이 데뷔인데 녹음도 안 오고 연습도 안 오고 무단으로 안 나가다가 눈 밖에 났다”고 회상했습니다.
핑클 데뷔가 무산된 이유에 대해 채은정은 “사건이 생겼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루비 녹음을 하는데 그때 기 죽인다고 살벌하게 녹음을 했다. 그때는 녹음 부스 안에서 하는 말이 밖에서 들리는지 몰랐다. 안에서 육두문자를 했다. ‘아 XX. 어떻게 하라는 거야’라고 혼잣말로 욕을 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어 “그게 다 들렸다. 사장님까지 다 와있었는데 이후에 녹음할 때 다시 해보겠다고 했다. 밖에서 너 나오라고 했다. 내가 못 불렀나 했다. 사장님이 녹음도 안 나오고 연습도 안 나오는데 욕까지 하냐고 싹수가 노랗다고 집에 가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은정이 핑클 데뷔 조에서 방출된 후, 이효리가 합류해 핑클이 크게 성공했는데요.
그는 “그때는 걔네 안 될 거야 라고 하면서 집을 갔는데 너무 잘됐다. 그래서 가수가 되고 싶었다. 내가 저 기회를 날렸다니”라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고 전하며, “영턱스 클럽 해보자고 했다. 여자 그룹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이주노 사장님 찾아가서 여자 그룹 하고 싶다고 했다. 사장님이 솔로로 하라고 했는데 내가 그룹을 해야겠다고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이지혜는 “미안한 얘기인데 너 어렸을 때 싸가지 없었다. 말이 많냐. 하라는 대로 하지”라고 말했고, 채은정은 “연예계에서 돌+아이라고 소문이 났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채은정의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끌며, 그녀의 연예계 생활과 도전 정신에 대해 다시금 조명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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