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과 김지원 주연의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화제를 남기며 종영했었는데요.
드라마는 백현우와 홍해인이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렸고, 백발의 노인이 된 백현우가 홍해인의 묘를 찾아 그리워하는 장면으로 엔딩을 맞아 감동을 더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멋스러운 은발과 세련된 패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 배우가 바로 시니어 모델·배우 박성만인데요.
박성만은 1959년생으로, 대기업 현대에서 60세가 되는 해인 2019년 12월 31일까지 근무하고 정년퇴직을 했습니다.
퇴직 후 그는 진짜 꿈꿔오던 일들을 해봐야겠다는 결심으로 시니어 모델과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요.
프로필 사진을 찍고, 시니어 모델 에이전시와 광고 기획사 등에 직접 프로필을 돌리며 도전의 길을 열었습니다.
작은 화보 촬영과 패션쇼 무대를 시작으로 드라마와 광고의 단역을 거쳐 삼성전자, 신한은행 광고와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구미호뎐 1938’ 등에서 눈에 띄는 단역으로 출연할 기회를 얻었는데요.
특히 김수현의 노인역을 연기한 ‘눈물의 여왕’은 그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그는 “에이전시를 통해 지원, 치열한 경쟁을 거쳐 독일 촬영으로 떠나기 이틀 전에 최종 합격 연락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틀 만에 여권과 촬영 준비를 마치고 공항에서 계약서를 쓰고 바로 독일 촬영에 합류하게 됐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박성만은 “저마다의 인생에 황금기가 있다면 저는 지금이 아닌가 합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오래된 꿈인 ‘시니어 모델과 배우’ 일을 계속하며 더욱 아름답고 어른답게 나이 들어가고 싶습니다. 제2의 인생을 꿈꾸고 계신다면 망설이거나 미루지 마시고 저처럼 두 발로 뛰어다니며 맘껏 도전하시고 힘껏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진정한 인생의 ‘Bravo, My Life’는 지금부터니까요.”라며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습니다.
박성만의 도전과 성공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며, 그의 인생 2막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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