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데뷔한 김경호는 1997년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과 ‘금지된 사랑’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때 후배 박완규와의 갈등으로 인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겪어야 했는데요.
사건은 김경호가 락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걸그룹 핑클의 ‘나우’를 리메이크하며 춤을 춘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이를 본 박완규는 락 정신을 해친다며 분노했고, 어느 날 술집으로 김경호를 불러 “지금 뭐하는 짓이냐”며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집어 던졌는데요.
박완규의 격한 반응에 김경호는 큰 상처를 받았고, 이로 인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겪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현재 두 사람은 서로 화해하고 잘 지내고 있는데요.
박완규는 그때의 일을 떠올리면 아직도 미안해하며 얼굴도 들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콘서트에서 김경호를 위해 춤까지 추며 사과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김경호 또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무대에 서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김경호가 5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는데요.
그는 20일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정규 11집 앨범 ‘더 로커(THE ROCKER)’를 발매하며 컴백을 알렸습니다.
김경호는 “정규 앨범으로는 5년 만에 찾아뵙네요. 이번 앨범은 단순한 음악 이상의, 데뷔 30주년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싱글 앨범이나 미니 앨범이 아닌 소장 가치가 있는,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어요”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그는 “앨범 전반적인 콘셉트는 김경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어요. 김경호라는 가수가 세월이 흘러 30년이 되었고, 제가 가장 잘하는 음악을 하자는 생각으로 앨범을 만들었어요. 음악뿐만 아니라 프로듀싱, 앨범 제작 전반의 작업도 제가 직접 했죠”라고 전했습니다.
김경호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콘서트는 6월 8일 전주를 시작으로 서울, 창원, 부산, 목포, 고양, 청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추가로 광주, 대구, 대전, 인천, 천안 등의 지역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인데요.
이번 앨범과 투어 콘서트를 통해 김경호는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과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열정과 음악적 재능을 보여준 김경호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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