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희가 20년 전 겪은 충격적인 납치 사건을 공개하며 당시의 극심한 트라우마를 고백했습니다.
사건은 골프를 가기 위해 차에 탔을 때 발생했는데요.
차에 타자마자 한 남자가 뒷문에 올라타 칼을 꺼내 들며 위협했고, 나영희는 자신의 인생이 끝났다고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차에는 총 4명의 남성이 올라탔고, 그녀의 얼굴에 무언가를 씌운 후 어디론가 끌고 갔는데요.
나영희는 침착하게 카드를 건네주며 차분히 어린 남자들을 타일렀습니다.
그들은 하루 더 나영희를 데리고 있자는 의견과 풀어주고 싶다는 의견으로 갈등했는데요.
나영희는 가지고 있던 카드 두 장을 모두 주며 절대 신고하지 않겠다고 설득했습니다.
한 남성이 그녀에게 씌워진 복면을 벗기려 하자, 나영희는 나중에라도 기억하면 안 된다며 복면을 잡고 누르며 벗지 않겠다고 말했는데요.
아이들은 나영희의 설득력 있는 말에 믿음을 가지고 그녀를 수원 어딘가에 내려줬고, 그녀는 무려 8시간 만에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풀려난 후 나영희는 다리가 후들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발이 떨어지지 않았고, 그들이 시야에서 멀어지자 그제야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을 실감하며 주저앉았다고 밝혔는데요.
이 사건 이후 나영희는 10년 넘게 엘리베이터와 택시를 탈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려 왔다고 밝혔습니다.
나영희는 이 사건을 통해 자신의 생존을 위해 침착함을 유지해야 했던 순간들을 회상하며, 당시의 공포와 고통이 여전히 생생하다고 전했는데요.
그녀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용기에 대해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나영희는 김수현과 함께한 작품들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그녀는 “이번에 세 번째 작품을 같이 했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눈물의 여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처음 ‘별에서 온 그대’를 했을 때는 김수현이 굉장히 어린 느낌이었다. 청년 느낌이 강했고, 긴장한 모습이 보였다. 말을 거의 하지 않았고, 점잖고 말이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이후 작품들에서의 김수현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영희는 “‘프로듀사’에서는 그의 캐릭터가 매우 달랐다. 세 번째 작품에서는 밝아지고, 말도 재미있게 하며 현장 분위기를 리드하면서 웃겼는데요.
왜 다른 김수현이 왔지? 뭐가 김수현을 저렇게 만들었지? 싶었다. 현장을 웃게 만들더라”고 전했습니다.
나영희는 김수현의 연기력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건 그의 눈빛이 너무 좋다는 것이었다. 눈빛이 맑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데도 잘 녹아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졌고, 나이 들수록 좋은 연기자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