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DJ 소다가 성추행 사건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클럽에서 주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던 DJ 소다는 초기에는 몸매가 부각되는 피리부는 춤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점차 실력으로도 인정받아 천만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세계적인 DJ로 거듭났는데요.
그녀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하고 있는데,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객석으로 내려간 소다의 몸을 일부 팬들이 과도하게 만지는 장면이 포착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고발이 진행되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소다는 웃으며 다시 일본을 방문하고 가해자를 용서하면서 많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요.
최근 일본에서는 DJ 소다와 유사한 금발과 직업을 가진 여성이 성추행을 당하는 연출의 성인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 내에서도 큰 비난이 일었고, 결국 영화사는 사과와 함께 발매를 중지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미 퍼진 영상은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노출 의상이 문제였다’며 2차 가해성 악플을 올리자 소다가 강력히 대응했습니다.
DJ 소다는 일본 공연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1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어떤 옷을 입든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어”라는 글을 게시했는데요.
그녀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다”며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이어 “나는 내가 어떤 옷을 입을 때 내 자신이 예뻐 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건데, 노출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할 권리는 없다”고 일갈했는데요.
또한,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 일을 겪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걸까”라며 “내가 워터 페스티벌에서 노출 있는 옷을 입은 게 잘못이야?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짐을 당해도 되는 사람인 거야”라고 반문했습니다.
DJ 소다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 내 몸은 내 것이지 다른 사람들의 것이 아니다”며 “난 노출 있는 옷 입는 거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입을 거다. 그러니까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남 눈치 보지 말고 입고 싶은 옷 마음껏 입으면서 살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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