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가요계를 풍미한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 간미연이 과거 안티 팬들로 인한 극심한 트라우마를 공개했습니다.
오는 9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되는 E채널·채널S 예능 ‘놀던언니2’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14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과거의 아픔을 공유하며 당시의 힘들었던 순간들을 회상하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간미연을 포함한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과거 안티 팬들로 인해 겪었던 트라우마와 그로 인해 더욱 강해진 팀워크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특히 간미연은 자신을 겨냥한 폭력적인 시도들 때문에 다른 멤버들이 피해를 보았던 상황들을 언급하며, 그 당시의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를 고백하는데요.
“교복만 봐도 무서웠다”고 회상하는 그녀의 말에서는 당시 심리적 압박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간미연이 그 시절의 일부 기억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인데요.
그녀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 속에서 20~30대의 기억 일부가 지워졌다고 밝혀, 안티 팬들의 공격이 단순한 정신적 압박을 넘어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로까지 이어졌음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당시 채리나와 같은 동료 가수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으며, 베이비복스의 멤버들은 안티 팬들과의 싸움 속에서 서로를 보호하려는 의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고 하는데요.
안티 팬들로 인해 겪은 고통이 멤버들 사이의 끈끈한 유대감을 더욱 강화시킨 것입니다.
‘놀던언니2’에서 베이비복스 멤버들은 과거의 아픔을 넘어 서로를 지탱해 준 우정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데요.
그들의 이야기는 팬과 안티 팬의 경계에서 겪는 아이돌의 실제 고통을 고발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에서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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