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은 1999년 대학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연우무대 단원 모집 공고에 지원해 합격하면서 연기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 연극 무대에 데뷔한 이후, 그녀는 20년 가까이 연극 무대에서 인정받는 연기자로 자리매김하며 커리어를 차근차근 쌓아왔는데요.
2006년에는 연극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로 제42회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염혜란은 원래 국어 교사가 되고 싶었던 꿈을 밝혔는데요.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그녀는 교생 실습 경험도 있으며, 당시 학생들이 이제는 어른이 되었을 것이라며 연락을 기다린다는 재치 있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연기의 길을 선택한 것은 시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으며, 결국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를 공유했는데요.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단역으로 영화 데뷔를 한 염혜란은 이후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이 캔 스피크’, ‘증인’, ‘걸캅스’ 등의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또한,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브’, ‘동백꽃 필 무렵’, ‘경이로운 소문’ 등의 드라마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이자 동은의 조력자 역할을 맡아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고, ‘마스크걸’에서는 복수심에 불타는 김경자 역으로 섬뜩한 모성애를 그려내며 국내외 팬들의 찬사를 받았는데요.
이처럼 염혜란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한 무대에서도 그녀만의 연기 색깔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한편, 염혜란은 최근 영화 ‘아마존 활명수’의 촬영을 마치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는데요.
연극 무대에서 시작해 스크린까지, 변함없는 열정으로 연기하는 염혜란의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기대가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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