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무한도전’ 하차 이유를 고백했습니다.
그는 오은영 박사와의 인터뷰에서 “내 능력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실력이 들통날까 봐 불안했다”고 전하며, 그 당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음을 밝혔는데요.
오 박사는 정형돈에 대한 대중의 사랑이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정형돈은 KBS 공채 17기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콘서트’를 통해 인기를 얻었는데요.
2006년부터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로 활약했으나, 2015년 건강상의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는 “사랑받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고, 그 책임을 못 지면 자신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오 박사는 “정형돈을 사랑하는 것은 ‘무한도전’ 출연 때문이 아니라 정형돈이라는 개그맨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위로했습니다.
정형돈의 이러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그가 겪었던 내적 갈등과 정신적 어려움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주었는데요.
무한도전의 전신인 ‘무모한 도전’ 시절부터 10년 이상 함께하며 예능계에서의 성장과 성공을 이룬 정형돈의 이야기는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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