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예능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경규가 후배 예능인들을 향해 가감 없는 ‘등급 매기기’에 나섰다. 단순한 비난이 아닌, 수십 년간 정상을 지켜온 베테랑만이 던질 수 있는 날카로운 분석이 담겨 있어 화제다. 이 내용은 2년전 이경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수근과 회식도중 언급한 내용으로 이미 인기 정점에 오른 유재석와 강호동은 제외했다.(두 사람은 따로 언급되었다)

이경규는 개그맨 김영철을 향해 “귀여워하지만, 본인만 사랑하기 때문에 연예인을 못 벗어난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자기애가 지나치게 높으면 대중과의 호흡보다 본인의 캐릭터에 매몰되기 쉽다는 분석이다. 이어 그는 김영철을 ‘C급’으로 분류하며, “그냥 C급으로 살아라”라는 파격적인 조언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 박사로 불리는 이윤석을 D급으로 정의하며 본인이 가장 웃겨야 한다는 강박이 있지만, 웃음에 관한 논문까지 쓸 정도로 연구하는 자세를 높게 샀다.

서장훈에게는 “누울 자리를 아는 사람”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미 농구계에서 탑을 찍어본 경험이 예능에서도 판을 읽는 능력으로 발현된다는 평이다.

이외에 간략한 평가로 박명수에게는 B급을, 자신의 라인인 윤형빈에게는 냉정하게 D급을 줬으며, 함께 회식을 진행한 이수근에게는 A급이라고 정의했다.

이경규가 가장 흥미로운 평가를 내린 인물은 김종민이었다. 그는 김종민을 향해 “제일 모르겠다”면서도, 어떤 프로그램에서든 맛을 내는 ‘소금’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재석, 강호동 등 국민 MC들이 공통적으로 아끼는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가 가진 유연한 예능감을 높게 평가했다.

이경규의 이번 등급 평가는 단순한 웃음을 넘어, 예능이라는 생태계에서 장수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를 시사한다. 본인의 캐릭터에 갇히기보다(C급), 끊임없이 연구하고(B급), 전체 흐름을 파악해 자신이 들어갈 자리를 아는 것(A급)이 중요하다는 대부의 메시지는 후배 예능인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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