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이 건강 악화로 수척해진 모습으로 근황을 전하며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11월 23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개그맨의 아버지 VS 개그맨의 알러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전유성은 급성 폐렴, 부정맥, 코로나19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올해에만 세 차례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연말에 우수 환자로 뽑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한 사람이 이렇게 종류별로 가기 힘들다. 1년에 세 번 아닌가”라며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담담히 말했는데요.
김대희는 “제가 정말 존경하는 인생 선배님이시다. 그래서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전유성은 “그 말이 되게 웃기다”며 웃음 섞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그는 “병원에 누워 있는 사람에게 ‘아프지 마세요’라고 하는데,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게 아니다. 링거를 꽂고 있을 때도 ‘힘내세요’라는 말을 들으면 더 힘 빠진다”고 털어놨습니다.
또한 그는 폐렴을 앓았을 당시를 회상하며 “어떤 사람이 와서 ‘노인네들 죽는 건 대부분 폐렴 때문이래요’라고 하더라. 폐렴으로 누워있는 사람한테 그런 말을 하는 게 맞는가 싶다”며 섣불리 건네는 말들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는데요.
이어 조의 메시지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는 “조화 보낼 때 많이 쓰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도 글자 그대로 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 허참이 떠났을 때는 믿고 싶지 않아서 ‘허참아, 난 믿고 싶지 않다’고 보냈다. 진심이 담긴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이며 먹먹함을 전했는데요.
전유성의 담담한 태도와 깊은 통찰력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울림을 동시에 안겼습니다.
팬들은 그의 회복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유쾌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