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가 조세호의 결혼식에 다녀온 후 자신의 결혼관이 크게 달라졌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한다감이 윤해영, 김가연, 윤정수를 초대한 가운데, 윤정수의 결혼과 인생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전해졌는데요.
윤정수는 만 52세의 나이에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예전에는 결혼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너무 애쓰지 말자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윤해영은 “친구처럼 지내고 서로 의지하기 위해 결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결혼을 추천했습니다.
그러나 윤정수는 “나는 외로운 적이 없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지금은 오히려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자신의 내면적인 안정감을 드러냈는데요.
또한 그는 “집도 사서 꾸며보고, 다 날려보지 않았냐”며 과거의 어려움을 회고했습니다.
윤정수는 특히 최근 다녀온 조세호의 결혼식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는데요.
조세호의 결혼식은 약 9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하고 2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윤정수는 “결혼식에 들어가는 돈이 즐거운 돈이지만, 한편으로는 아깝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전제하며, 조세호의 결혼식에서 느낀 특별한 감정을 공유했는데요.
그는 “세호도 행복해 보였지만, 특히 세호 부인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게 참 즐겁겠다고 느꼈다. 아내의 행복이 곧 내 행복이라는 걸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윤정수의 변화된 태도에 한다감은 “그럼 오빠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전 재산을 줄 수 있냐”고 물었는데요.
이에 윤정수는 특유의 유머를 섞어 “재산이 집이면 주고, 현찰이면 반만 주겠다. 나도 써야 되니까”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30억 원대의 빚을 지고 개인파산을 겪으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던 윤정수는 조세호 결혼식에서 느낀 감정을 바탕으로 결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었는데요.
그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곧 나의 행복이 될 수 있다”며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서로 다른 삶을 사는 절친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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