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가 34년간 이어온 흡연을 끊게 된 사연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김혜자는 연예계에서 유명한 애연가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녀가 처음으로 담배를 피우게 된 계기는 뜻밖에도 시아버지의 권유였다고 밝혔는데요.
김혜자는 결혼 후 23살의 어린 나이에 임신을 했고, 심한 입덧으로 고생하던 중 시아버지가 “담배를 피우면 입덧이 멎는다”고 말하며 담배를 권했다고 합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김혜자는 그 권유를 거절했지만, 아이를 출산한 후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34년 동안 고민이 쌓일 때마다 담배에 의존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김혜자는 “나는 정말 멋으로 담배를 피운 적이 없었다”고 말하며, 한순간에 담배를 끊게 된 계기가 딸 때문이었다고 밝혔는데요.
그녀의 딸은 어릴 때부터 엄마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고 자라서 담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았지만, 미국에 가서 몸에 해롭다는 광고를 많이 접하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김혜자는 미국에 거주하던 딸과 통화를 하던 중, 담배 맛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했는데요.
이에 딸은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가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매일 기도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딸의 간절한 마음을 알게 된 김혜자는 그 순간 미련 없이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김혜자의 이 사연은 담배를 끊게 된 이유가 단순한 건강 문제를 넘어 딸의 사랑과 배려 덕분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