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TBS 드라마로 데뷔해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배우 김교순이 오랜 침묵을 깨고 최근 방송에 출연하며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습니다.
김교순은 영화 상록수, 좁은 길, 만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던 배우였으나, 재일교포와 결혼한 뒤 돌연 활동을 중단하며 연예계를 떠났는데요.
그 후 오랜 시간 자취를 감췄던 김교순은 최근 한 방송에서 근황을 공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녀는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 ‘펭귄 할머니’로 불리며, 빨간색 립스틱을 과하게 바르고 눈썹을 진하게 그리는 등 충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는데요.
김교순은 허공을 향해 “주변에 신들이 있다”는 등의 혼잣말을 하거나 욕설을 내뱉는 모습도 보여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앓고 있는 저장강박증이었는데요.
김교순은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집 안 곳곳에 쌓아두는 강박 장애를 겪고 있었으며, 집 안은 쓰레기 더미로 가득 차 악취와 썩은 음식, 벌레까지 기어다니는 상태였습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녀의 거주 환경은 거대한 쓰레기통과 같아 충격을 안겼는데요.
김교순을 상담한 정신과 전문의는 그녀가 조현병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환청과 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가 시급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빠른 치료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교순의 안타까운 근황에 많은 이들이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으며, 그녀의 건강 회복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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