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는 학원비를 벌기 위해 압구정의 한 카페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매니저의 눈에 띄어 모델로 발탁되며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1993년, 롯데 크런키 초콜릿 광고에 출연한 이정재는 이 광고가 대박을 치며 큰 주목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이후 이정재는 드라마 ‘모래시계’와 ‘젊은 남자’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특히 모래시계는 대한민국 TV 역사에 남을 만한 히트작으로, 이정재는 이 작품을 통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이정재가 한창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에 갑작스러운 군 입대 소식이 전해져 대중들은 큰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왜 그 타이밍에 군대를 가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이정재는 당시의 상황을 털어놓았는데요.
그는 “더 늦출 수도 있었지만 스케줄이 너무 많아 군대에 가서 잠을 자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재는 하루도 쉴 틈 없는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낮에는 모래시계를 촬영하고, 밤에는 젊은 남자를 촬영하며, 다음 날 아침에는 또 다른 작품에 참여해야 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그렇게 1년을 버티다 보니, 영장이 나왔을 때 오히려 ‘이제 좀 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군 입대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정재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수많은 작품을 소화하며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그는 군 복무를 통해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시간을 얻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정재는 군 복무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현재까지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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