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김영배가 오랜 연애 끝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감동을 안겼습니다.
김영배는 1990년대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천호달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남자답게 사는 법’으로 가요 순위 10위 안에 진입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는데요.
그러나 IMF 사태로 레코드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자신이 정성스럽게 만든 노래를 제대로 홍보조차 못하고 빚더미에 앉게 되며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추게 되었습니다.
이후 빚을 갚기 위해 다양한 일을 시작한 김영배는 힘든 시기를 버티게 해준 16살 연하의 여자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는데요.
김영배는 20년 전 지인을 통해 그녀를 소개받았고, 형식적으로 결혼하기보다는 평생 가슴 설레며 살고 싶었다며 그간 결혼하지 않았던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3년 전 여자친구가 아프기 시작하자, 함께 살며 치료와 운동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기로 결심했는데요.
건강을 되찾고 20년 동안 곁을 지켜준 여자친구에게 감사함을 느낀 김영배는 그녀와 둘만의 언약식을 하고, 야외 정원에서 스몰 웨딩을 올렸습니다.
결혼식에서 김영배는 “당신이 나에게 모든 것을 바쳐줘서 20년의 세월이 좋았다”며, 힘든 시절을 함께해준 아내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는데요.
김영배의 이번 결혼 소식은 오랜 사랑을 지켜온 두 사람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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