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의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이야기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래에 대한 열망이 컸던 이선희는 당시 유명 작곡가 장욱조의 음악 사무실을 찾아갔는데요.
그곳에서 우연히 무명의 작곡가가 “아무도 내 노래를 안 불러준다”며 악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선희는 주저하지 않고 쓰레기통을 뒤져 악보 뭉치를 주웠고, “혹시 제가 불러도 되나요?”라고 물어보았는데요.
작곡가는 허락했고, 이선희는 그 노래로 강변 가요제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 노래가 바로 우리가 잘 아는 ‘J에게’인데요.
이선희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보이쉬한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특히 여학생들 사이에서 동그란 안경과 커트 머리가 유행하며 소위 ‘이선희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J에게’는 KBS 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골든컵을 수상했는데요.
이 곡을 통해 작곡가 이세건 씨는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이선희도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선희는 그날 쓰레기통을 뒤졌던 덕분에 현재까지도 모든 세대에 사랑받는 가수로 기억되고 있는데요.
그녀의 용기와 열정이 만들어낸 이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도전과 열정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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