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배우 소지섭은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친구 박용하를 잃었습니다.
박용하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빈소가 차려진 뒤 가장 먼저 달려온 사람은 바로 소지섭이었는데요.
그는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장례 기간 내내 한시도 빈소를 떠나지 않았고,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소지섭은 빈소를 지키는 동안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고인의 영정사진을 내내 가슴에 품고 있었는데요.
또한 유족들을 위해 장례비 수천만 원을 모두 지불하였고, 입관식부터 친구의 마지막 길까지 외롭지 않게 함께 했습니다.
그는 유족들에게 “이제는 제가 아들이 되어드릴게요”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는데요.
10년이 훌쩍 넘은 후에도 소지섭은 친구 박용하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그 녀석이 살아생전 좋아하던 것들을 꼭 사 들고 지금도 혼자 몰래 자주 찾아간다”고 밝혔는데요.
소지섭의 여전히 마르지 않는 눈물과 그리움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습니다.
“부모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는데, 소지섭은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자신의 가슴에 절친 박용하를 묻은 것으로 보입니다.
소지섭의 이러한 모습은 친구에 대한 깊은 사랑과 그리움을 보여주며, 그의 진심 어린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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