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미자와 개그맨 김태현은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었던 사이였지만, 미자가 ‘미우새’에 출연했을 당시 “주변에서 지상렬과 김태현을 소개해 준다는 말을 많이 한다”는 발언이 계기가 되어 실제로 만나게 되었고, 연인이 되었는데요.
약 1년 간의 교제 끝에 두 사람은 2022년 4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 미자와 김태현의 결혼 발표는 열애설이 언론에 알려진 지 단 하루 만에 이루어져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JTBC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에 출연한 미자는 신혼 생활에 대한 달달한 이야기를 전하며, 연애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습니다.
미자는 “저랑 오빠는 결혼 생각이 없었어요. 사귀기 전부터 둘 다 결혼 생각이 없는 비혼주의라는 것을 확인하고 교제를 시작했다. 그런데 사귄 지 한 달 정도 됐을 때 오빠가 ‘뭔가 좀 쎄하다. 이런 느낌은 처음인데’라고 하더라. 저도 비슷한 기분을 느꼈는데 ‘이상하게 결혼할 것 같은데’ 싶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를 들은 MC 홍진경은 “비혼주의라기에는 한 달은 너무 빠르다”고 지적했지만, 미자는 “결혼해야겠다는 것보다는 그냥 결혼을 할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이상하게 이 사람과 가족이 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미자와 김태현은 서로를 만나 비혼주의라는 가치관까지 바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자는 배우 부부 장광, 전성애의 딸로, 2009년 MBC 공채 19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는데요.
6세 연상의 동료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한 미자는 현재 인기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운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