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리와 최수린 자매가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유혜리는 1985년 CF 모델로 시작해 1987년 연극배우로 데뷔하였고, 1988년 영화 ‘파리 애마’를 통해 영화배우로 정식 데뷔했는데요.
그녀의 막내 여동생인 배우 최수린과는 11살 차이가 나며, 두 사람은 여러 번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바 있습니다.
최수린은 1994년 SBS 공채 MC로 데뷔해 리포터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연기자로 활동 중인데요.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유혜리와 최수린 자매의 특별한 유대 관계가 그려졌습니다.
방송에서 유혜리는 동생 최수린에 대해 “우리 막내 여동생인데 내가 업어서 키우고 기저귀도 다 갈아서 키웠다”고 회상했는데요.
이에 최수린은 “언니가 자기 아기처럼 많이 보살펴줬다”며 “엄마가 다섯 명의 형제를 케어할 수 없으니까 언니가 엄마처럼 많이 보살펴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사람은 자매임에도 성이 달라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이에 대해 최수린은 “우리가 최 씨인데 언니가 먼저 데뷔할 때 가명을 썼다”며 “저도 성만 최씨이지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혜리는 “아버지가 배우하는 걸 너무 반대해서 이름 바꾸고 속이려고 가명을 썼다”고 밝혔는데요.
최수린은 “언니가 광고를 많이 찍다 보니 TV만 틀면 나왔는데 아빠가 모르시더라”며 “그래서 저도 배우로서 가명을 지을 때 언니 따라 유 씨로 할까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유혜리는 “아버지가 엄격하고 근엄한 수사반장 출신이라 엄하셨는데, 부산에 놀러 가고 싶어서 광고 촬영 핑계를 댔다”며 “근데 검문소에서 걸려 차량이 수배에 떨어졌더니 당장 들어오라 해서 많이 혼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최수린은 “너무 어렸을 때라 잘 모르는데 아버지가 엄청 반대했던 기억은 난다”며 “언니는 닭처럼 도망가고 아빠는 잡으러 다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유혜리는 동생 최수린이 배우 활동을 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그녀는 “내가 일단 힘들었고 신인 생활이라는 게 공백이 반드시 있는데, 그걸 동생은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 그냥 좋은 사람 만나 결혼했으면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수린은 “부모님의 반대만 없었을 뿐이고 편하진 않았다”며 “회도 쉽사리 오지 않았고 무명도 길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는데요.
유혜리와 최수린 자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감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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