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늙어서 밥 얻어먹으려면 살림 좀 배워!’라는 주제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방송에 참여한 권성희는 결혼 생활 동안 남편의 진짜 성격을 알게 됐다며, 두 사람이 결혼에 이른 배경과 그 후의 어려움을 공개했는데요.
권성희는 결혼 전 남편이 마음에 들고 조용한 타입이었기에, 빠르게 9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남편은 이기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권성희가 바쁜 일정으로 집에 늦게 돌아오면 저녁도 거르고 권성희를 기다렸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스스로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먹는 것조차 싫어했다고 권성희는 전했습니다.
더 큰 충격은 남편이 권성희에게 한 말에서 비롯되었는데요.
권성희가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자, 남편은 “돈 번다고 유세 떨 거면 일을 관둬라. 한 달에 100만원씩 줄 테니까 그냥 집에 앉아서 살림이나 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권성희는 “마음이 무너졌다”며 결혼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이혼을 고려하기도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부부는 결국 가사 도우미를 고용하여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후로는 현재까지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권성희는 1954년생으로 동덕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출신이며, 1978년 가요계에 데뷔해 ‘허상’, ‘하이난 사랑’, ‘그 사람은 가고’ 등의 곡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
또한,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가해 ‘아침의 나라에서’를 열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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