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외국인 유튜버, 그는 누구인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한 외국인 유튜버가 화제를 모았는데요.
구독자 수가 무려 4,000만 명을 넘는 이 유튜버의 정체는 멕시코 국적의 루이지토입니다.
과거 그는 한국을 여행한 영상들을 올렸었는데요.
이 영상들이 뒤늦게 한국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 속 루이지토는 서울, 부산 등 국내 주요 도시는 물론 DMZ까지 방문했는데요.
도심, 해변과 같은 한국의 거리 모습부터 고궁과 맛집, 기차여행까지.
그의 알찬 여행기를 총 13개의 영상에 담아냈습니다.
영상 하나에 1,000만 조회수가 넘는 이 외국인 유튜버는 한국에서 어떤 경험을 했을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어떤 모습에 놀랐을까요?
오늘은 루이지토가 한국에 와서 인상적이라고 느낀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② 외국인 경악시킨 한국의 모습
루이지토가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놀라워한 것은 바로 서울 지하철역 쇼핑 상가인데요.
큰 규모의 지하상가가 아니더라도 지하철역 인근에 편의점이나 카페, 베이커리가 있는 풍경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죠.
오히려 이런 가게가 하나도 없는 지하철역이 생소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루이지토는 바로 이런 지하상가의 모습을 보고 굉장히 인상적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곤 지하철 역사 내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서 온갖 음식이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워했죠.
이후 지하철을 타기 위해 교통카드를 구입하고 지하철을 타면서도, 계속해서 서울 지하철 시스템에 대해 충격을 받은 듯했습니다.
우리에겐 당연했던 지하철 시설이 외국인에게는 생소하고 신기하다고 느껴질 정도라니, 새삼 한국의 잘 갖춰진 인프라가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루이지토는 이후 한국의 버거킹, 맥도날드, KFC 매장을 방문했는데요.
한국에서 먹는 유명 패스트푸드의 맛은 어떤지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특히, 맥도날드는 국가별로 현지화가 된 메뉴들이 있죠.
루이지토는 한국 맥도날드에만 있는 ‘보성 녹돈 버거’를 포함해 여러 메뉴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DMZ에 방문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단순히 방문만 한 것이 아닌, 분단과 관련된 한국의 역사를 설명해 주는 모습에서 그가 한국 여행을 위해 얼마나 공부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루이지토는 한국의 마트에 방문해 여러 상품에 대해 놀라워하고, 한국의 물가에 관해서도 소개했는데요.
그 밖에 로봇 카페 등 한국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보이는 요소들에 대해서도 신기해했습니다.
③ 클럽 입장 제지, 왜?
루이지토를 놀라게 한 것은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 방문한 루이지토는 다수의 한국인과 사진을 찍었는데요.
이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진 찍을 때 ‘김치’라고 하는 것을 신기하게 여겼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위스키’라고 한다는데요.
‘위스키’가 더 신기하고 뭔가 멕시코답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그리고 루이지토는 경북 경주도 방문했는데요.
호수 인근에 있는 한 마트에서 라면을 종류별로 사고, 소주까지 곁들여 먹었습니다.
각종 라면을 맛있게 남기며 리뷰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유명 유튜버인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튀김 우동’을 두부 맛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이 다시 제대로 알려줘야 할 것 같네요.
전국 곳곳을 누비며 한국을 온전히 즐긴 루이지토.
이 외국인 유튜버에게 웃지 못할 해프닝도 일어났습니다.
루이지토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클럽에서 즐겁게 논 기억이 있다며, 한국에서도 놀 생각에 많은 기대를 했었다고 하는데요.
그가 서울 일대를 돌아다니며 클럽에 들어가려고 하자,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고는 입장을 제지했다고 합니다.
루이지토가 입장하지 못한 이유는 다름 아닌 나이 때문이었는데요.
그가 30살이라는 사실을 콕 집어 말하면서 거절했고, 나이 때문에 클럽에 들어가지 못한 것을 크게 아쉬워했습니다.
이번 일로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이 조금은 안 좋아졌다고도 농담처럼 말했습니다.
강남스타일을 부른 싸이가 마흔이 넘었으니 강남 클럽에 들어가지 못한다며 우스갯소리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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